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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했던 하루 작성일2026.10.03 조회248

작성자하얀소년

늦은 시간 신서울에 위치한 벌처스 본사 최상층 바이올렛은 자리에 앉아 벌처스 업무를 하고 있었고 옆에서는 하이드가 서류 업무를 도와주면서 그녀에게 홍차를 타 주고 있었다. 

  

"아가씨, 슬슬 정리하고 돌아가시는 게 어떨까요. 내일 늑대개팀과 임무도 있으니 일찍 준비하셔야 합니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요. 생각보다 업무가 많아서 몰랐네요." 

  

"그래. 오늘은 이정도만 하면 됐으니 이만 돌아가거라." 

  

옆에서 같이 일하던 벌처스 현 사장이자 검은양과 늑대개를 종종 도와줬던 신강고 1학년 생이라며 위장했던 김가면은 조카인 바이올렛에게 이만 돌아가라고 권유했다. 신서울을 탈환하고 신규 팀원으로 트리스가 와준 덕분에 바이올렛은 그동안 밀린 벌처스 업무를 도와주기 위해 밤 늦게까지 남아 김가면을 도와서 일을 하고 있던 거였다. 

  

"하지만 숙부님만 남기고 갈 수는 없잖아요. 일이 많이 쌓여 있는데 나중에 제가 회사를 이어 받기 위해서라도 조금 더 남아서 일할게요." 

  

"그건 나중에 해도 된다. 지금에 너는 늑대개팀 바이올렛이야. 회사 일은 나중에 물려 받아도 늦지 않아. 지금은 너와 함께하는 동료들과 같이 있거라." 

  

"숙부님...." 

  

김가면이 단호하게 말하자 바이올렛의 표정은 생각이 깊어져 갔다. 처음에는 인원 보충을 위해 온 팀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지금은 가족과 같은 인연으로 만들어져 늑대개팀이 소중해졌다. 

  

그렇다고 벌처스를 포기한 건 아니지만 자신이 처음 출발하던 길이 원래 추구하던 목적과는 다르게 흘러가 기분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녀의 표정에서부터 생각이 많은 걸 눈치챈 김가면은 그녀의 어깨를 잡아 위로를 하며 곧 다가올 이번주 주말 그녀의 생일을 알리자 바이올렛은 잊고 있었는지 눈이 휘둥그레지며 놀라고 말았다. 

  

"아, 벌써 그렇게 됐나요. 요새 바빠서 정신이 없었네요." 

  

"그래. 네 나이때면 생일날 남들과 즐겁게 보내면서 노는 게 맞는거지. 회사 일이야 어른들이 하면 되는 거다." 

  

"하지만 숙부님 저도 언제까지 어린애가 아닌 걸요." 

  

"내 눈에는 여전히 네가 어린애나 다름 없어. 그러니 이번 생일에는 늑대개팀과 함께 즐겁게 쉬다 오거라. 마침 너에게 줄 생일 선물이 있거든." 

  

김가면은 바이올렛에게 주기 위해 옷 안주머니에서 호텔표를 건네주었다. 바이올렛이 확인하자 티켓 수는 늑대개팀 인원에 맞춰져 있었고 호텔도 나름 비싸 보이는 곳으로 잡아 둔거 같았다. 

  

"마음 같아서 나도 같이 가서 축하해주고 싶지만 일이 많아 그럴 수 없구나. 대신에 늑대개팀과 함께 재미있게 즐기다 오렴." 

  

"이렇게까지 챙겨 주신 것만으로 고마운 걸요." 

  

"아가씨는 제가 잘 보필 하도록 할 테니 걱정 마십쇼 사장님." 

  

하이드는 바이올렛을 잘 보살핀다고 김가면에게 약속 했고 김가면도 유쾌하게 웃으며 하이드에게 부탁을 했다. 그렇게 퇴근 후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팀원들과 식사를 하면서 곧 있을 생일날 호텔 숙박권이 생겨 바이올렛이 보여주자 팀원들은 저마다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어머, 김가면씨가 통 크게 쏘셨네요. 설마 제 인생에서 호캉스를 즐길 줄 몰랐네요." 

  

"호텔....거기 나오는 음료랑 빙수도 고급스럽다고 들었다. 덕분에 동체를 제대로 시원하게 풀 수 있겠군." 

  

"언니, 호텔이라는 거 그거지? 비싼 요리랑 고급 시설들이 다양하게 있는 곳 말이야. 너튜브 하는 사람들이 리뷰 하는 거 봤거든." 

  

"응, 맞아. 잘 알고 있네. 부자들만 갈 수 있는 아주 비싼 곳이야." 

  

레비아는 트리스가 또 하나 배운 지식을 말하자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해줬고 호텔에 대해서는 영상으로만 본 트리스와 고급스러운 호텔에 가는 것에 레비아는 기대를 하고 있었다.  

  

나타는 두 자매가 호들갑을 떨자 콧방귀를 뀌었지만 새삼 나타도 그곳에 나올 음식과 처음 가는 호텔에 내심 기대를 하는 눈치였다. 

  

"그래서 네 녀석 생일날 바로 출발하면 되는 거냐?" 

  

"네, 이번주 주말에는 클로저 업무도 쉬는 날이니까 시간도 생겨서 다녀오기 좋을 거 같아요." 

  

"흥, 그렇게 가고 싶다면 특별히 같이 가주지. 마침 네 녀석한테 선물도 챙겨줘야 하니까." 

  

"어머? 벌써 선물을 준비했나요? 역시 우리 나타는 겉 모습과 다르게 속은 참 착하다니 까요." 

  

하피가 나타를 칭찬하자 나타는 얼굴을 붉히며 버럭 화를 냈다. 시끌벅적한 팀원들의 분위기에 바이올렛은 김가면이 말했던 자기 나이 때 즐기는 게 이런 거구나 싶어 입가에 작게 미소가 그려졌고 벌써부터 생일 당일이 기다려지는 건 처음으로 느껴지자 한편으로 설레는 마음을 가진 채 기대하고 있었다. 

  

  




  ***

  

  


  

"여기가 우리가 하루동안 묵을 호텔인가요?" 

  

"맞아요. 숙부....아니 벌처스 사장님께서 주신 숙박권으로 오늘 하루 동안은 여기서 지낼 거랍니다." 

  

"근사해. 마치 성에 온거 같아." 

  

"우선 체크인부터 하고 짐을 푼 다음 즐기도록 할까요." 

  

팀원들은 저마다 감탄을 하고 있었고 프론트에 가서는 직원에게 방을 안내 받으며 각자 배정 된 방에 들어가자 전망이 좋은 방으로 골라져 있었다. 

  

"우와! 경치가 끝내줘요!" 

  

"확실히 여기서는 주위가 훤하게 잘 보이는 군. 그래서 이제부터 뭐 할거지?" 

  

티나의 질문에 바이올렛은 미리 호텔에 대해 조사를 했다. 이곳에는 수영장과 칵테일 바 그리고 여러 책이 있는 서점이 있었다. 물론 그 밖에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과 디저트 또한 마찬가지였다. 

  

"우선은 수영장에 가서 좀 놀다가 식사를 하러 가죠." 

  

"저는 좋아요! 호텔 수영장은 어떨지 궁금 했거든요." 

  

팀원들은 각자 수영복으로 갈아 입은 뒤 야외에 있는 수영장으로 이동했고 티나는 튜브에 앉아 물에 떠다니며 있고 하피와 바이올렛은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레비아와 트리스는 서로 물장난을 치며 즐기고 있었다.  

  

간만에 팀원들과 휴식을 취하는 것에 바이올렛은 의자에 앉아 하이드가 준비한 차를 마시며 여유롭게 즐기고 있었고 오랜만에 팀원들과 휴가를 즐기는 거라 무척 마음에 들어 했다. 단 한명 나타만은 수영장에 와서도 불평을 내뱉고 있었지만 말이다. 

  

"나타씨, 혹시 뭐 마음에 안드는거라도 있나요?" 

  

"칫, 여기까지 와서 한다는 게 이딴 물놀이 하는 게 한심해서 그렇다. 이왕 온거 좀 더 재미있게 즐길 거리도 많잖아. 여기 비싸 보이는 요리도 많다며." 

  

나타의 말에 바이올렛은 문뜩 슬슬 점심때가 오는걸 알게 되었고 수영장에서 한창 쉬던 인원들을 데리고 점심을 먹으러 갈 준비를 했다. 오늘 점심은 호텔 뷔페식이라며 하이드가 미리 정보를 알려줬고 벌써부터 팀원들은 모두 기대하는 눈치였다. 

  

그렇게 옷을 갈아입은 뒤 식당에 오자 처음 보는 고급 요리들이 한 가득 모여 있자 다들 놀라면서 감탄하고 있었고 바이올렛은 익숙했는지 접시를 들고 음식들을 덜기 시작했다. 

  

"자, 여러분 마음껏 먹어도 되니까 고르세요." 

  

"정말요? 바이올렛님 생일인데 되려 저희가 더 받는 거 같아요." 

  

"보통은 생일 당사자가 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보다는 벌처스 사장님이 쏘는 거나 다름 없으니 오히려 그분께 감사 해야죠." 

  

"이야기는 끝났냐. 배고프니까 어서 먹기나 하자고." 

  

훈훈한 이야기로 가는 건가 싶었지만 나타가 찬물을 끼얹으며 식사를 하자고 재촉하자 바이올렛은 한숨을 쉬었지만 지금은 오늘 하루동안 즐기는 게 그녀에게 있어 중요 했기에 사소한 부분은 넘어가기로 했다. 

  

자리에 앉아 저마다 원하는 음식을 접시에 담아와서는 즐겁게 식사들 하는데 특히 내부 차원에서 사람들이 먹는 음식에 처음 맛 보는 트리스나 언제나 먹는 걸 좋아하는 레비아에게는 새로운 음식을 먹는 건 반갑게 느꼈고 불평을 하는 나타 또한 표정에는 불만이 있었지만 한번 맛 본 음식에 눈이 커지며 빠르게 먹고나서 는 몇 번이나 음식을 더 받으러 움직이고 있었다. 

  

어느정도 식사들 마친 후 가볍게 다들 후식 타임으로 넘어가면서 바이올렛은 차를 한잔 마시며 창가를 바라보며 간만에 찾아온 여유를 느끼며 팀원들이 저마다 가져온 후식을 먹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마카롱과 케익을 먹는 트리스와 레비아 아이스크림을 대량으로 가져와 먹으며 혼자 맛있게 먹는 티나의 모습과 홍차를 마시면서도 술이 생각나는 하피의 모습까지 보이자 바이올렛은 그저 지금 이 순간이 웃음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다음에는 어디 갈 거야? 아까 보니까 이 호텔에는 서점도 있는 거 같던데." 

  

"나타씨라면 그곳을 생각할거 같았어요." 

  

"아, 혹시 저랑 트리스는 여기에 가도 될까요? 저희는 스파를 한번 가보고 싶어요." 

  

"스파....아까 수영장과는 달라서 나도 조금 궁금하다." 

  

레비아와 트리스는 스파를 가고 싶어하고 나타는 독서를 원하며 서로 판이 갈라지자 잠시 각자 할 거를 하기 위해 떨어졌다. 중간에 하피는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바가 있어 가고 싶어하는 눈치였지만 금주 때문에 그러지 못해 남은 인원들과 함께 다 같이 스파를 즐기고 있었다. 

  

스파실에 들어와 다들 즐겁게 시간을 보내며 바이올렛은 나른하게 있었고 다른 팀원들 또한 저마다 시간을 보내면서 바이올렛은 미리 준비해온 호텔 팜플렛을 보며 스파실에서 일을 끝내고 어디로 갈지 체크를 하고 있었다. 

  

"여기 괜찮을 거 같네요. 이따 산책로도 한번 다녀올까요." 

  

"와아! 이 산책로에서 보는 단풍이 엄청 예쁘다고 나와 있어요." 

  

"그거 괜찮네요. 스파에서 시원하게 즐기고 난 후 식사 전 산책로에서 걷고 오면 상쾌 할거 같아요." 

  

팀원들은 다음 목적지를 정했고 스파에서 나온 후 마침 나타도 독서를 마치고 서점에서 나오며 바이올렛의 안내에 따라 호텔 근처에 있는 산책로로 이동했다.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곳곳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지만 팀원들은 단풍을 보며 감상에 빠져 있었다. 

  

한동안 독서 하느라 실내에만 있던 나타도 단풍을 보더니 마음이 편안했는지 표정이 좋아 보였고 해질녘 가을 바람이 불어와 스쳐 지나가듯 하자 시원한 바람과 함께 단풍잎들이 흩날리며 하나둘씩 떨어지고 있었다. 

  

"근사하네요. 이렇게 단풍을 보고 있다 보니 소설 쓸 때 좋은 영감도 같이 떠오르겠는데요." 

  

"뭐야, 아직 소설 쓰고 있었냐? 요새 뜸해서 관둔 줄 알았는데." 

  

"일이 바빴으니까요. 그래도 관심 가져주신다니 고마워요. 말 나온 김에 여기까지 왔으니 이따 마저 써봐야겠네요." 

  

"아가씨, 그리고 여러분 슬슬 저녁 식사를 하러 이동해야 할 거 같습니다. 예약한 좌석 시간이 다 됐거든요." 

  

하이드가 손목에 찬 시계를 보며 말하자 저녁 식사 시간을 언급 했고 감상에 젖어 있던 바이올렛은 팀원들을 이끌고 호텔로 돌아왔다. 그리고 아까 점심때 먹었던 식당으로 다시 왔지만 직원의 안내에 따라 예약해둔 좌석으로 이동해 아까와 앉아 있던 곳과는 다르게 좀 더 분위기는 물론 고급스러웠다. 

  

자리에 앉은 후 메뉴가 차례대로 왔으며 마지막으로 호텔에서 생일자를 위한 이벤트로 케익까지 촛불에 꽂힌 채 본격적으로 생일 파티가 시작 되었다.  

  

어릴적 아버지 곁에서 축하를 받는 걸 끝으로 그 뒤로는 이렇게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 즐겁게 축하를 받은 적이 없었다. 그전까지는 바이올렛에게 있어 생일은 여느 때와 같이 지나가는 평범한 날이었지만 오늘 이렇게 축하를 받으면서 다시 한번 그녀는 자신의 생일을 돌아볼 수 있었다. 

  

"모두들 고마워요. 이렇게 축하 받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흥, 겨우 이정도로 감동을 먹은 거냐? 아직 선물도 안 줬는데." 

  

나타는 미리 준비한 선물을 보여주며 다른 팀원들도 각자 준비한 선물을 보여주며 바이올렛에게 하나씩 건네주었다. 선물들이 자신에게 모이자 생일 선물이라는 것도 간만에 받는 그녀의 입장에서는 새롭게 느껴졌으며 아버지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을 받는 거라 그녀에게는 지금 받는 이 선물 자체가 소중하게 느껴졌다. 

  

"바이올렛님, 마음에 드시나요?" 

  

"그럼요. 설령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레비아씨와 트리스씨가 준비해줬잖아요." 

  

레비아와 트리스는 바이올렛이 전부터 가지고 싶어 했던 홍차를 둘이 돈을 모아 사다 줬고 티나는 아이스크림을 나타는 바이올렛이 전부터 필요 했던 소설책을 그리고 하피는 꽤 고급스러운 와인을 건네주었다. 

  

"하피씨, 전 술은 딱히..." 

  

"어머, 설마 기껏 준비한 선물을 안 받겠다는 건가요? 나름 큰 맘먹고 준비한 건데." 

  

자신의 선물을 어필하는 하피의 모습에 바이올렛은 한숨이 나왔지만 그래도 동료가 준 선물이라 그녀는 소중하게 받기로 했다. 선물까지 다 공개를 하고 난 후 본격적으로 식사들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고 점심때 먹던 뷔페와 다르게 저녁은 좀 더 푸짐한 코스 요리로 나왔고 다들 한번 맛보더니 만족 했는지 표정들이 밝았다. 

  

식사들 마치며 각자들 방에 돌아와서는 호텔에 마침 준비된 게임기가 있어 레비아와 트리스는 게임을 했고 티나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한가롭게 시간을 보냈다. 

  

바이올렛은 아까 자신이 언급 했던 대로 간만에 소설을 쓰고 있었고 각자 남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밤이 깊어 팀원들은 하나씩 잠자리에 들어섰고 바이올렛은 오랜만에 소설을 쓰는 거라 그런지 집중을 하며 쓴 탓에 밤이 깊어질 때까지 계속 쓰고 있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아가씨, 이만 주무시는 게 어떨까요." 

  

"그러게요. 벌써 시간이 꽤 지났네요." 

  

"어머? 아직 잠들기에는 조금 이르지 않나요?" 

  

팀원들이 대부분 잠들었나 싶은 때 방 안에서 하피가 나왔고 그녀는 아직 잠들지 않았다. 그러더니 아까 바이올렛에게 선물한 와인을 들고 오더니 한 잔 하자고 제안을 했다. 

  

"하피씨, 금주인 거 제가 말했잖아요." 

  

"알고 있어요. 하지만 가끔은 진득하게 대화 하며 취기에 빠지는것도 좋지 않아요? 걱정 마세요. 마시지 않아도 잔에만 받아주면 충분해요." 

  

말은 그렇게 하면서 어째 하피가 다 마실 거 같다는 생각이 든 바이올렛은 그녀의 페이스에 말려드는 것 같았고 한숨을 쉬며 이번 한번은 그냥 넘어가기로 한채 호텔 방에 위치한 테라스에 있는 테이블로 자리를 옮겼다. 

  

하피는 곧 바로 두개 와인잔을 준비했고 각각 와인을 따라 놓은 채 두 사람이 잔을 부딪치며 바이올렛은 마시지는 않은 채 와인잔을 놔둔 반면 하피 혼자 한잔 마시며 오랜만에 마시는 술에 표정이 한 순간에 밝아졌다. 

  

"으음~역시 가끔은 이렇게 한 잔 마셔줘야 한 다니까요." 

  

"너무 많이 마시지 마세요. 그보다 술 마시면서까지 할 이야기가 뭔데 이렇게 분위기를 잡나요." 

  

"후훗, 별거 없어요. 트레이너....아니 강준성씨도 떠나고 그 뒤로는 다들 각자 슬픔 속에서 지내왔잖아요. 그 중에서 바이올렛씨는 최근까지 일에만 집중 했고 말이죠." 

  

"그게 아니어도 벌처스가 바빠서 움직이는 것도 있었어요. 언젠가는 제가 벌처스를 이끌어야 하니까요." 

  

바이올렛은 아무렇지 않은 척 말 했지만 하피의 눈에는 이미 그녀의 심리를 아는 듯한 눈치로 와인잔에 와인을 따라서는 한 모금 마시며 말했다. 

  

"너무 그렇게 어른스럽게 행동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제가 볼 때는 바이올렛씨도 아직은 좀 더 어린아이처럼 즐겨도 된다고 생각해요. 오늘 여기 와서 팀원들과 잘 어울리며 즐기는 모습 보면 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어....어린 아이라니....그래도 제가 팀에서 리더나 다름 없는데...." 

  

"제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 걸요. 이런 식으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면 꼭 우리 후배님 보는 거 같다니까요. 아무튼 너무 무리하지 말고 힘들면 언제든 저한테 기대주세요." 

  

하피에게서 처음으로 기대달라는 말에 바이올렛은 조금 놀랐다. 평소에는 이런 말은 들어 본적은 없는데 그녀에게서 직접 기대달라는 말이 나올 거라고는 몰랐다. 술을 마셔서 그런지 그녀가 그동안 숨겨 놨던 말을 털어 놓은 걸까 싶었지만 하피의 말대로 그녀는 생전 처음 생일날 즐겁게 오늘 하루동안 보낼 수 있었다. 

  

"어머, 잔을 든 이유는 뭔가요?"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의미와 함께 한 잔 정도는 마셔 보려고요." 

  

바이올렛의 말을 듣고 하피는 순간 잘못 들었나 싶었다. 그녀가 직접 잔을 든 것과 함께 한 잔 마시겠다는 말에는 놀라고 말았다. 하지만 하피는 그녀 나름대로 한 단계 더 성장 하려는 과정이라 생각 했으며 두 사람은 서로 와인 잔을 부딪쳤다. 

  

"해피 벌스데이에요." 

  

"고마워요. 하피씨.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잔이 부딪치는 것과 함께 두 사람은 와인을 마셨고 호텔에 있는 창가 너머를 바라보며 야경을 감상 했지만 바이올렛은 한잔 마셨지만 익숙하지 않았는지 곧장 하이드를 불러 홍차로 입맛을 회복하자 하피는 그 모습을 보고 아직은 그녀도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바이올렛은 오늘 하루 이곳에서 동료들과 함께 힐링 할 수 있는 하루를 즐겼으니 그녀 나름대로 생일을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 









작가의 말


이번 바이올렛 생일편은 팀의 리더겸 벌처스에서 업무로 지친 바이올렛을 생일날 힐링을 위해


늑대개팀과 함께 호캉스에서 하루를 보내는걸로 나타내봤습니다. 팀내에서 하피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캐릭이면서


동시에 강준성이 죽고 팀에서 리더로서 팀원들 관리와 앞으로 벌처스를 물려 받을 걸 대비해 회사 일까지 맡게 되면서


바이올렛의 어깨는 무거울거라 생각했는데요. 그런 바이올렛을 위해 숙부인 김가면이 선물로 늑대개팀과 호텔에 다녀오게


도와주는것과 이때 밖에 누리지 못 할 추억을 늑대개팀과 함께 보내면서 추억을 쌓게 했는데요.


마지막에 하피와 같이 와인잔을 부딪쳐 본건 예전 램스키퍼 훈프 스토리에서 하피가 바이올렛에게 술을 권 했을때


그때 마시지 못한걸 같이 마시면서 바이올렛이 어른으로서 성장 하는걸 보여주기 위해 넣어 봤습니다.


아무튼 바이올렛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늑대개팀과 함께 행복했으면 합니다.


그럼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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