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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중한 친구 작성일2026.05.17 조회612

작성자하얀소년

평화로운 신서울에 위치한 신강고등학교 그곳에서는 간만에 클로저 일 때문에 등교하지 못한 검은양팀 멤버들이 학생으로서 오랜만에 등교 했고 오늘도 활기차게 유리는 세하와 슬비를 불러 이번주 있을 자신의 생일파티를 초대했다. 

  

"아, 그러고보니 유리 곧 생일이지?" 

  

"맞아! 마침 주말이고 클로저 활동도 쉬니까 같이 생일파티 하자. 아, 참고로 우리 집에서 하는 건 아니고 식당 잡아서 같이 하자는 거야. 그래도 돈은 두둑하게 있으니까 내가 한 턱 쏠게." 

  

유리는 자신 만만하게 말하였고 세하와 슬비는 이야기를 듣고는 조금 난처한 분위기였다. 

  

"미안, 난 그날 시간 안 될거 같아." 

  

"나도 그날은 좀 힘들 거 같은데." 

  

두 사람이 시간이 안된다고 하자 방금까지 웃던 유리는 순간 표정을 멍 때렸고 왜 안되는지 이유를 묻자 슬비는 은하와 그날 약속이 있고 세하 또한 석봉이랑 중요한 약속이 있어 빼기 힘들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유리는 표정이 좋지 않자 슬비는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서 생일 선물 만큼은 반드시 좋은 걸로 준비 한다며 선물을 뭘 받고 싶나 물어봤다. 

  

"선물? 글쎄....딱히 생각 나는 건...." 

  

"그럼 생일에 맞춰서 나랑 세하가 준비해서 선물 해줄게." 

  

"잠깐만, 왜 나까지 끌어 들이는 거야?" 

  

"유리 선물 안 줄 거야?" 

  

"맞아! 세하 너 진짜 너무하다!" 

  

두 사람이 세하를 노려보며 말하자 세하는 곧 바로 사과하며 자기도 선물을 준비한다고 했다. 결국 생일날 함께하지 못하지만 선물을 받을 생각에 유리는 기분이 좋아졌지만 문제는 생일날 뭘 할까 고민을 하며 동생들 데리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나 싶어 복도를 걷던 중 마침 복도에서 정미를 발견하자 곧장 정미에게 달려 들었다. 

  

"정미야!" 

  

"으앗! 이게 무슨 짓이야!" 

  

갑자기 달려오자 정미는 놀랐고 유리는 정미의 말을 무시한채 정미에게 달라 붙어 볼을 부비적거렸다. 그러다 정미는 겨우 유리를 떨어트렸고 그녀가 껴안은 것에 크게 혼내자 유리는 간만에 정미한테 혼나서 그런지 지금 상황도 즐거워 보였다.  

  

하지만 중요 한 건 이게 아닌 걸 깨달은 유리는 곧장 본론으로 넘어가 이번주 주말 자기 생일이라 생일 파티를 하자고 제안 했다. 유리의 생일이라는 것에 정미는 당황하는데 한동안 학교에서 일과 공부를 하느라 바쁘게 지내서 유리의 생일을 잊고 있었다. 

  

평소라면 매번 이 시기 때 유리보다 먼저 눈치 챘는데 자신이 이런 실수를 하자 자책을 했지만 유리는 괜찮다며 이번주에 시간이 되는지 물었다. 

  

"음....주말에는 독서실에서 공부 하려고 했는데." 

  

"오! 그럼 되는거잖아." 

  

"공부 해야 한다니까....그래도 친구 생일인데 시간 내는 게 맞겠지. 그래서 그날 만나는 사람은 더 없어? 세하랑 슬비는?" 

  

"아, 그게 두 사람은 시간이 안된다고 하더라고. 대신 선물은 챙겨 준다고 하니까 그걸로 난 만족해. 그리고 모처럼 정미랑 단 둘이서 데이트 하는거잖아." 

  

유리는 다시 친근하게 다가와 달라 붙으면서 데이트라는 언급에 정미는 얼굴이 붉어져 유리가 이상한 소리를 하자 당황해서 그녀를 떨어트렸다. 

  

"진짜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니까! 아무튼 생일 선물 잘 생각하고 있어." 

  

"오케이! 그럼 시간이랑 장소는 내가 문자로 알려 줄게. 간만에 실컷 놀아보자!" 

  

유리는 기대를 하며 발 걸음이 가벼웠고 정미는 유리의 행동에 여전하다면서 한편으로 간만에 유리의 그런 모습과 그녀와 단 둘이 시간을 보낼 생각에 기대를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각자 생일날을 위해 저마다 준비를 하며 어느덧 생일날이 찾아왔다. 

  
  



***
  

  

  

"뭘 입는 게 좋을까...." 

  

생일날 당일 유리는 방에 널 부러져 있는 옷 더미 속에서 거울에 옷을 갖다 대며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 하고 있었다. 모처럼 정미랑 단 둘이 데이트 할 생각에 기대가 돼서 그런지 이왕 입는 거 예쁘게 입어 정미에게 칭찬을 받고 싶어 그랬고 그사이 휴대폰에서 알림 소리가 울려 확인하자 슬비랑 세하에게서 각자 기프티콘 선물이 왔다. 

  

세하는 짧게 생일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돈을 보내줬고 슬비는 케익 기프티콘 심지어 은하를 만나 사정을 들은 은하도 유리에게 선물이라며 돈을 보내줬다. 아침부터 많은 사람에게 선물을 받는 건 물론 심지어 그녀가 좋아하는 돈으로 받아서 그런지 입고리가 저절로 올라갔다. 

  

"유리야, 나와서 밥 먹어." 

  

문 너머로 유리의 엄마 수진이 들리자 유리는 휴대폰을 내려 놓고 바깥으로 나오자 식탁에는 미역국과 함께 간단하게 생일상이 차려져 있었다. 

  

"오오! 내가 좋아하는 갈비도 있다. 엄마, 아침부터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아무리 바빠도 우리 딸 생일인데 챙겨줘야지. 자, 그리고 이건 엄마와 아빠가 같이 주는 우리 딸 선물이야." 

  

"누나! 우리도 선물 있어! 여기!" 

  

유리의 동생 진우랑 신우가 추가로 선물을 주자 유리는 가족들이 주는 선물을 받으며 기뻐했다. 갑작스럽게 한꺼번에 선물들 받자 유리는 환하게 웃고 있었고 그 기세로 아침 식사를 든든하게 먹자 수진은 유리가 준비한 식사를 맛있게 먹자 표정만 봐서는 기뻐하는 눈치였다. 

  

"천천히 먹어. 그러다 목 막히면 어쩌려고. 그나저나 생일인데 엄마가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에이, 무슨 소리야. 이렇게 맛있는 거 많이 해줬고 선물까지 줬는데." 

  

"그래. 오늘 정미 만난다고 했지? 그 돈으로 정미랑 같이 맛있는 거 사 먹어." 

  

"응! 알았어!" 

  

"그리고 너무 늦게까지 밖에 있지 말고 알았지?" 

  

수진은 유리에게 하나씩 통보를 해주자 유리는 잔소리가 또 다시 시작되자 알겠다고 무한 반복적으로 말한 뒤 식사를 마친 뒤 외출 준비를 마저 하고나서 밖으로 나와 정미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준비 하는데 시간을 써서 그런지 약속 시간까지 빠듯한 유리는 사이킥 무브를 시전하면서 서둘러 이동했고 강남 GGV 앞에는 이미 정미가 와 있었다. 

  

"정미야!" 

  

멀리서 유리의 목소리를 들은 정미는 주위를 둘러보며 유리가 어디 있는지 확인하자 하늘에서 유리가 착지 하는 모습에 순간 놀랐고 유리는 정미를 보며 늦었다고 사과를 했다. 하지만 정미는 늦은 것 보다 갑작스럽게 튀어 나온 유리의 행동에 더 잔소리를 했고 유리는 잠시동안 정미에게 혼나고 난 뒤 슬비가 추천해준 영화가 있어 마침 정미가 예매 해 놓은 영화를 보러 GGV 안으로 들어갔고 유리는 아침 먹 은지 얼마 안 됐는데도 팝콘이 있는 쪽으로 가서 팝콘이랑 핫도그 음료까지 구매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사이킥무브로 멀리서 여기까지 날아 오느라 그새 다시 배고파졌는지 유리는 음식을 가득 산 뒤 예매한 자리로 가서 영화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물론 유리는 곧장 팝콘이랑 음료를 먹으며 영화를 보면서도 먹거리 먹는 것에 더 집중하기 시작했고 정미가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만 유리는 오히려 먹느라 놓친 부분이 많았다. 

  

"유리야, 먹지만 말고 영화에 집중 좀 해줘." 

  

"으응! 당연히 잘 보고 있지! 미안, 먹느라 집중을 잘 못했네." 

  

유리는 어느정도 먹고 난 뒤 정미의 말에 정신차려 영화를 집중했고 그렇게 영화를 다 보고정미는 슬슬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하며 유리보고 뭐가 먹고 싶은 지 물었다. 유리는 당연히 고기를 외쳤고 정미는 어느 고깃집으로 가야 하나 싶어 고민하고 있을 때 유리는 문뜩 스테이크 가게를 발견해 저기로 가자고 했다. 

  

순간 정미는 가게를 보자 조금 가격이 꽤 나갈 거 같았지만 그래도 친구 생일이니 오늘은 큰 맘 먹자는 마음으로 가게에 들어갔고 자리를 잡은 뒤 메뉴를 정한 후 음식이 도착하자 유리는 눈 앞에 놓인 스테이크를 보며 침을 삼키면서 감탄하고 있었다. 

  

"이것 봐 정미야! 이 스테이크 육즙이 진짜 최고야!" 

  

"그래. 많이 먹어. 다 먹고는 어디 갈까?" 

  

"우선 먹고나서 는 노래방 가서 목 좀 풀어주자! 그 다음에는 카페 가서 디저트 먹고 다음은 저기 앞에 방 탈출 게임이나 보드 게임 하는거지!" 

  

유리는 벌써부터 계획을 세운 채 이야기를 하자 정미는 유리의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왔고 정미도 눈 앞에 스테이크를 먹으며 만족하는 듯 했다. 그리고 계산을 하려고 할 때 이미 유리가 계산을 마치자 정미는 당황했지만 유리는 자기도 돈이 많다며 자랑했다. 

  

"그게 아니라 보통 이럴 때는 내가 사주는 게 맞잖아." 

  

"에이, 그런 게 어디 있어. 원래 생일에는 생일 당사자가 한 턱 쏘는 거라고." 

  

"그래도 그렇지." 

  

"정 그러면 우리 정미가 이따가 노래방이나 카페 쏘면 되잖아." 

  

유리는 해 맑게 웃자 정미는 할 수 없이 그러기로 했고 이후 유리는 다 먹은 걸 소화 시킬 겸 몸을 풀기 위해 정미를 데리고 노래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바로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몸을 흔들면서 잘 놀고 있었고 정미가 자신에 노래에 리액션이 약하자 앉아 있던 정미를 끌고 와서는 옆에 있던 탬버린까지 흔들어 댔다. 

  

정미는 유리가 갑자기 끌어안고 흔들자 놓고 이야기 하자고 했지만 노래를 부르며 흥분한 유리에게는 정미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는지 그대로 목이 터질 듯 노래를 불렀고 카페에 와서 정미에게 한 소리 듣고는 머리를 긁적이며 사과를 했다. 

  

"미안해. 대신 이 케익 먹고 기분 좀 풀어." 

  

"하여간....너 텐 션을 따라가면 내가 얼마나 피곤한지 알아." 

  

"그래도 이렇게 둘이서 놀아본 게 얼마만이야. 나 오늘만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요새 하도 바빠서 우리 통화 하는 것 조차 힘든 상황이었잖아." 

  

유리의 말 대로였다. 클로저가 된 이후 처음 강남에서만 활동 하던 때는 그나마 학교에서 만나고 통화도 자주 하면서 가까웠지만 시간이 지나 유리가 해외까지 클로저 활동을 나가는 경우가 있어 결국에 통화 조차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했고 그녀가 종종 위험한 임무까지 맡을 때면 정미 자신도 불안했다. 

  

특히 이번 신서울이 교단에 의해서 점령 당했을 때 유리와 떨어져 있다가 간신히 신서울을 탈환했다. 그때 분명 힘들고 불안했지만 유리가 클로저들과 함께 신서울을 구한 걸 보면서 그녀와 자신은 너무 떨어진 건 물론 이제는 서로 멀어져 있다는 게 느껴졌기에 처음 그녀가 생일날 만나자는 약속을 했을 때 정미는 속으로는 엄청 기뻤다. 

  

"네가 그래도 그걸 알아줘서 다행이네. 난 또 예전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까 싶었거든. 클로저가 되더니 그래도 너도 똑똑해졌나봐." 

  

"뭐? 내가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까지 멍청하지는 않거든. 너 대체 평소에 나를 어떻게 본거야?" 

  

"흥, 그거 야 먹는 걸 좋아하고 멍청하지만 내 친구라고 생각했지." 

  

정미의 말에 자신과 맞다고 납득한 유리는 할 말을 잃었지만 재미 있었는지 웃음이 나왔고 두 사람 분위기는 좋은 채 카페에서 수다를 떨었고 슬슬 유리는 근처에 있는 방 탈출 하러 가자 면서 정미를 데리고 바깥으로 나왔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폭발 소리가 들렸다. 그것과 함께 유리 통신기로 관리요원 수연이 유리에게 급하게 연락했다. 

  

"서유리 요원님 들리시나요?" 

  

"네, 수연 언니. 근데 방금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났어요." 

  

"그거때매 연락 드렸어요. 서유리 요원님이 있는 근처에서 차원종이 출몰 했어요. 다른 팀원들에게도 연락은 했는데, 서유리 요원님이 가까우시니 우선 출동을...." 

  

"알았어요. 지금 바로 갈게요!" 

  

통신을 마치자 정미에게 사정을 말하자 정미는 이해 한다며 말한 채 유리는 서둘러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하자 다행히 당장 큰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외벽과 도로가 부숴져 있었고 이들이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갔다 가는 일이 꼬일 거라 생각해 서둘러 차원종 처치에 들어갔다. 

  

예전이었으면 혼자서 처리하는데 고전 했지만 수 많은 적들과 싸워 얻은 경험과 힘이 생겨 지금은 혼자서도 차원종을 처치 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현장에서 전투를 마치자 마침 특경대와 지원을 온 클로저들이 있었고 유리는 사후 수습 때문에 기다리고 있을 정미를 걱정하며 특경대에게 붙잡혀 있었고 겨우 보고를 마쳐 서둘러 정미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정미야!" 

  

다행히 정미는 그 자리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고 유리를 보자 다친 데는 없냐며 살폈으며 유리는 문제 없다고 보이자 정미는 갑자기 가방에서 반창고를 꺼냈다. 

  

"어?" 

  

"이것 봐. 손 등에서 피 나잖아. 언제 다친 거야?" 

  

"아....아무래도 차원종과 싸우다 어디 긁혔나 봐. 그래도 괜찮아. 이 정도는 금방 치료 되는 걸." 

  

"바보야. 이런 거 함부로 놔뒀다가 흉터 생기는 거 몰라? 아무리 클로저라도 자기 몸 관리는 잘 해야지!" 

  

유리의 말에 정미는 질책하자 유리는 금방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히 정미가 반창고가 있어서 그대로 붙여줬고 유리는 슬슬 방 탈출을 하러 가자고 했지만 정미는 그러기에는 시간이 애매하다고 했다.  

  

시간을 보자 이미 저녁 시간때를 향하고 있었고 유리는 분명 차원종을 빠르게 처리했다고 생각 했는데 시간이 꽤 지나 있어서 놀랐다. 그리고 때마침 소화가 다 됐는지 유리의 배에서는 타이밍 좋게 소리가 나자 유리는 그만 배에서 크게 소리가 나자 얼굴을 붉혔고 정미는 그 모습에 어이 없었는지 헛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넌 이런 상황에서도 배고픈 거야?" 

  

"아하하....아무래도 차원종 처치하고 여기까지 빠르게 오느라 금방 배고파졌나 봐. 우리 저녁이나 먹으러 갈까?" 

  

시간도 저녁때가 다 됐고 마침 저녁 먹을 시간이라 정미는 그러기로 했고 유리는 이번에도 고기가 먹고 싶다며 외치자 유리의 변함없는 모습에 두손 두발 다 들며 식당을 알아보며 유리를 데리고 고깃집으로 이동했다. 

  

  



  ***

  


  

<치이이익!> 

  

"잘 먹겠습니다!" 

  

불판 위에서 고기를 굽고 있던 중 다 익은 고기를 유리는 하나 집어서 맛 보자 세상 다 가진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옆에서 굽고 있던 정미는 유리가 맛있게 먹는 모습에 자신이 고른 식당을 잘 골랐던 게 다행인지 기분이 좋아 보였다. 

  

"정미, 이제 내가 구울 테니까 정미도 먹어." 

  

"나보다는 네가 더 먹어야지. 차원종까지 처리 했으면서." 

  

"에이, 난 우리 정미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르다고." 

  

"이....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먹기나 해! 무엇보다 오늘은 너의 생일이니까 잘 먹어야지." 

  

정미는 말을 더듬으면서도 유리를 챙겨줬고 유리는 정미가 구워 준 고기를 먹으며 식사를 마무리한 뒤 케익까지 마저 다 사고난 후 이제는 날이 어두워 집으로 가기 위해 두 사람은 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다만 유리는 어째 걷는 속도가 느렸는데 이대로 끝나기 싫었는지 발 걸음이 가볍지는 못했다. 물론 그건 정미도 마찬가지였고 하지만 시간이 얼마 없으니 정미가 먼저 발 걸음을 옮기며 유리를 이끌었다. 

  

"다음에 또 놀면 되니까 오늘은 이만 들어가자. 동생들도 기다릴 테니까." 

  

"응. 요새 하도 우리끼리 보낼 시간이 없어서 그런지 아쉽더라고. 나도 매번 클로저 일이 많다 보니까 말이야. 우리 이대로 멀어지는 게 아닐까 난 그런 생각도 드는 거 있지." 

  

이야기를 듣다 정미는 순간 발 걸음이 멈춰졌다. 유리의 말대로 두 사람은 조금씩 멀어지고 있었다. 각자가 하는 일이 있으니 무엇보다 클로저가 된 유리를 보며 오늘 자신을 놔두고 차원종을 처치하러 갔을 때 그 모습을 보며 더 확신이 들었다. 

  

어쩌면 유리 말대로 오늘을 끝으로 또 다시 오랜 기간 동안 둘이서 오늘 같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미는 유리와 이것 만큼은 변함 없다는 걸 알고 있어 유리의 손을 잡아줬다. 

  

"설령 그래도 우리가 친구라는 건 변함 없어." 

  

"저...정미야...." 

  

"그러니까 그런 표정 짓지마. 네가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내가 곁에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해. 이건 내가 주는 선물이니까 항상 가지고 다녀." 

  

정미는 유리의 손을 잡다가 한 손에 유리의 손에 생일 선물을 건네주었다. 정미가 준 건 평범한 팔찌였지만 정미는 유리와 떨어지는 일이 있을 때가 많아 이번 기회에 선물로 팔찌를 골라 선물한 거였다.  

  

특히 신서울이 위협 받아 유리가 신서울을 떠났을 때 정미는 유리를 걱정하고 있었고 그녀가 무사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아무것도 못하는 자신이 그럴 때면 더욱 무력 했고 다시 그녀와 재회 했을 때 정미는 결심을 한 거다. 

  

떨어져 있더라도 자신도 그녀 곁에서 함께 싸우고 싶다는 걸 그리고 그걸 보여주기 위해 지금 눈 앞에 팔찌를 준거였으니 멀리 있어도 그녀가 자신을 잊지 말라는 의미로 준 건데 유리는 정미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 했는지 순간 눈에서 눈물이 맺혀져 있었다. 

  

"정미야, 날 그렇게 까지 생각해주고....미안....나도 모르게 자꾸만 눈물이...." 

  

"하여간, 넌 이럴 때면 꼭 울려고 하더라." 

  

"하지만....정미 네가 괜히 사람 울리게 만들잖아." 

  

유리가 훌쩍거리며 눈물을 닦으려 하자 정미는 손수건을 꺼내면서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달래 줬고 유리는 그제서야 눈물을 멈춘 채 정미를 끌어 안았다. 또 다시 유리가 갑작스럽게 자신을 껴안았어도 이번에는 정미는 저항 하거나 유리에게 따지지 않았고 조용히 그녀의 등을 두 손으로 자신도 안아준 채 유리의 포옹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잠깐동안 밖에 안되는 시간이지만 지금 이 시간만큼은 유리도 그렇고 정미 또한 끝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고 정미는 유리의 귓가에 작게 한마디를 남겨줬다. 

  

"생일 축하해, 유리야.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자." 










작가의 말


좀 더 세부적으로 준비하고 싶었는데 일정이 바쁘다 보니 분량이 많이 짧네요.


이번 유리 생일은 검은양팀 보다는 한번 정미랑 단 둘이 시간을 보내는걸로 이야기를 만들었는데요.


유리가 클로저 일이 많고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니 정미와 시간이 점점 줄어들거 같아 한번은


유리의 생일을 바탕으로 정미와 단 둘이 시간을 보내는게 좋을거 같아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신서울을 자주 벗어난건 물론 최근에도 신서울 탈환으로 자리를 비운 유리 입장과 반대로 신서울에서 유리를


기다리고 있을거 같던 정미를 생각하면 둘이 떨어져 있을 때가 많을거 같아 이렇게라도 단 둘이 시간을 보내고 싶게 만들면서


설령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가 곁에 함께 있다는걸 나타내면서 두 사람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로 정미의 선물을 주는걸로 마무리 했는데요.


나중에 본편 스토리에서도 좀 더 정미 분량 나오면서 유리와 함께 하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유리의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유리가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그럼 전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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